책을 보자마자 눈에 들어온
〈초등학생도 유서 쓰고 자살하는 나라,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문장은 전성수 교수님의 『복수당하는 부모들』책 제목과 맞먹는 수준의 충격이었다.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었던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남보다 최고!를 외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공포하였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유대인들은 태교 하브루타를 시작으로 베갯머리 하브루타, 밥상머리 하브루타, 일상 하브루타, 탈무드 하브루타가 늘 부모와 자녀들 가족생활 속에 함께 하고 있고, 삶에 적용·실천하며 어려서부터 시작되는 째다카 교육은 유대인 인성교육의 첫걸음이라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남들보다 뛰어나기 위해 어린나이부터 조기학습을 시키고 우리 교육의 고질병인 ‘듣고 – 이해하고 – 시험보고 - 잊어버리는’ 굴레 속에서 진정한 실천 중심 교육이 될 수 없기에 인성교육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친정엄마의 “낳아서 돈 들일 생각하지 말고 뱃속에 있을 때부터 정성을 다 해서 키워~!!”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리고 요즘 일어나는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보며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다.
무엇이 우선인지 중요한지 생각하고 기본에 충실하다면 문제는 해결이 할 수 것이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교육이 필요하듯 행복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인성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책 제목대로 인성하브루타가 답이다!!!
이 책에서는 인성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현주소와 함께 유대인의 인성교육과 하브루타에 대해 소개를 하고, 인성형성의 영향요인과 하브루타의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 두었다. 그리고 체험 중심 인성 하브루타의 개념 · 체계와 12덕목을 질문예시를 통해 자세하게 알려주며, 마지막장에서는 사례와 적용법이 있어 하브루타를 접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한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하브루타 교육사 교육을 들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하브루타는 학교에서도 좋은 공부방법이지만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엄마인 나부터 나를 들여다보고 변화하여 내 아이와 가족을 돌본다면 진정한 인성교육과 더불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좋은 책이 있더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 적용하지 않는다면 참으로 안타까울 것 같다.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 『인성하브루타가 답이다』!!
경주하브루타부모기자 이구미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