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기

우리아이 공부습관 이대로 괜찮을까?

요즘아이들은 많이 바쁘다.
너무 바빠서 생각을 해야한다는 생각조차갖지못한 아이들을 만나면, 미안하다.
그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알맹이를 어른들이 뺏은 것 같아서.

매일 해내야 하는 숙제의 분량이 아이의 한계를 넘어서면 아이들은 기계적으로 문제를 푼다.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생각하고 고민하기보다는별표를 한다.

"이 별표는 왜 한거야?"
"선생님께 질문하려구요."
"어떻게 질문할건데?"
"그야...뭐....쌤!! 이문제 모르겠어요. 설명해주세요. 그렇게 하면되는 것 아니예요? 그리고 우리쌤이 모르면 별표하라고 했어요."

배우는 학생에게는 질문의 특권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한 분석이나 고민없이, 몇번 읽어보고 모르겠다고 선생님께 바로 질문한다면, 그리고 친절한 선생님께서 자상하게 설명해주신다면, 그건 학생의 공부가 아니라, 학생이 선생님을 복습시키는 현상이 될 수도 있다.

요즘 많은 학생들의 닮은 점이 생각하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하고 애쓰지만, 정말 생각해내야 할때, 아이들은 생각하기를 쉽게 포기한다.
그리고 귀찮아한다.

고민의 과정없이 질문한 문제는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도 그때뿐,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호기심이나 질문, 궁금증으로 인한 생각의 고리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모르면 공부의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다.

반면에 스스로 질문하고, 호기심을 갖는 아이들은 질문이 다르다.

예를 들면,
"선생님 이 문제는 이러이러한 뜻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여기까지는 풀었어요. 그런데 그다음과정에서 이렇게 푸니까 잘 안돼요. 왜 그런거죠? "
고민하고 호기심을 갖는 질문은 선생님에게 자신의 생각의 과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선생님께 자신의 풀이과정이 왜 맞지않는지 ? 또는 자신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등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때로는 질문을 위해 설명하는 중간에 스스로 이해하고 해결의 열쇠를 찾는 경우도 종종있다.

떠먹여주는 공부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생각의 근육을 키울 시간이 없었고, 자극이 없었고, 환경이 없었다.

아이들이 친구들보다 더 많은 문제집을 풀고 더 많은 진도를 나간것에 위안을 받기이전에, 오늘 공부한 내용에 대해서 어떤 궁금증을 가졌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질문해보자.

그리고, 기자는 부모님이 자녀의 성공학습을 도와주고 싶다면 하브루타로 생각의 근육을 반드시 키워줄 것을 권한다.

스스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고 질문하고 고민하며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습관은 학생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공부습관이기 때문이다.

인천안산하브루타부모기자 배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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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배계련

등록일2016-02-02

조회수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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