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우리센터학생의 실제사례를 듣고 기자가 옮겨보았다. 학생의 이름은 가명임을 밝혀둔다.
오늘 오후 학교수업이 끝나고 초등학교 6학년인 남학생 영수 (가명)는 친구 2명에게 떡볶이를 사주기로 약속하고, 떢볶이가게로 향하던중 길에서 5만원권 한장을 발견하고 주웠다.
주운 돈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세 남학생은 3등분하여 나눠갖기로 했다. 그래서 근처슈퍼에 가서 5만원권 지폐를 만원권과 천원권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이때, 슈퍼아저씨는 학생들에게 돈이 어디서 생겼다고 화를 내면서 다그치듯 물었다. 세 남학생은 솔직하게 주웠다고 말했다.
그러니, 슈퍼아저씨는 다시 화가난 목소리로 좀전에 돈을 잃어버린 주인이 돈의 행방을 찾으며 슈퍼에와서 사정을 얘기하고 갔다고 했다. 그리고, 세 학생을 호통치며, 돈을 슈퍼에 맡겨놓고 갈것을 강요했다.
슈퍼아저씨의 다그치는 제안을 듣고 세 남학생은 의논을 했다.
자신들이 길거리에서 돈을 주워서 주인을 몰라서 나눠갖기로 했지만, 주인이 있다면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슈퍼아저씨가 자신들을 도둑인양 대하는 태도가 불쾌했고, 슈퍼아저씨가 주인에게 돈을 돌려줄지가 의심스러워서, 슈퍼아저씨께 맡기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세 학생은 옆집 떡볶이가게에 가서 떢볶이가게 주인아저씨께 자신들의 사정이야기를 하면서 혹시 돈을 찾으러 온사람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떢볶이가게 아저씨는 그렇잖아도 좀전에 돈을 잃어버렸다며 돈의 행방을 찾는 어떤 남자분이 다녀가셨다고 전했다.
세 남학생은 떢볶이를 먹으면서 돈의 주인이 다시 나타날지를 기다려보고 떢볶이를 다 먹을때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떡볶이아저씨께 돈을 맡기고 가자고 의논을 했다.
그리고, 무거운 마음으로 떡볶이를 주문하여 먹었다.주인을 기다리는 마음때문에 평소와 달리 천천히 먹었다. 그리고 다 먹고난 다음에도 조금 더 앉아있었다.
학원에 갈 시간이라서 막 일어서려는데, 마침 돈의 주인이 나타났다.
그래서 떢복이가게 아저씨도 세 남학생의 이야기를 전하고, 돈의 주인은 돈을 돌려준 세 남학생에게 고맙다면서, 각각 천원씩을 보상으로 주고 가셨다.
막상 큰 돈을 주었지만, 돈의 주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슈퍼아저씨에게 불편한 말도 듣고, 돈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어서 머리가 아프고, 돈의 주인이 돈을 잃어버리고 슬퍼할 마음까지 헤아려지니, 먹고싶었던 떡볶이도 별로 맛이 없을만큼 마음이 불편하고 무거웠는데, 돈의 주인이 나타나서 돈을 돌려주고, 주인에게 감사의 말을 들으며 보상으로 천원씩받고나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가벼워졌다.
학생의 사건을 전해듣고 학생과 대화를 나누었다.
1. 돈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2. 슈퍼아저씨가 아니라 떡볶이가게 아저씨에게 돈을 맡기고 싶었던 이유는?
3. 돈을 주운사람은 잘못한 걸까?
4. 왜 마음이 무거웠을까?
5. 돈을 발견한 사람은 함께가는 사람과 반드시 똑같이 나누어야 할까?
6. 돈의 주인이 보상을 왜 주었을까?
7. 천원은 보상으로 적절한가?
8. 돈을 잃어린 사람이 잘못한 걸까? 주운사람이 잘못한 걸까?
9. 내가 돈이나 귀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과 기분은 어떠했나?
10. 주운 돈은 반드시 주인을 찾아주어야 하나?
등등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점, 정직했던 점, 친구들과 협력하여 의논한 점, 돈의 주인의 마음을 헤아린 점,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한 점등을 칭찬하고 격려해주었다.
학생은 마지막에 이런말을 덧붙였다.
"선생님, 앞으로 혹시 또 돈을 주우면 경찰서에가서 돈을 맡겨야 겠어요. 그래도 주인이 나타나지않으면 잃어버린사람도 잘못이 있으니,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돈을 잃어버린 주인도 기쁘고, 도움을 받은 사람도 기쁘고, 돈을 주운 사람도 기쁠것 같아요.그리고, 슈퍼아저씨처럼 누군가를 함부로 의심하고 화를 내면, 상대방(나)도 슈퍼아저씨를 미워하고 믿지못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정직은 기분이 좋은 일인것 같아요."
여러 어른들의 문제해결방향은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배움의 현장이 된다. 세 남학생에게는 세 어른들의 문제해결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세 남학생의 정직한 문제해결력을 칭찬하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문제해결력을 가진 지혜로운 사람으로 잘 자라나기를 기대한다.
인천안산하브루타부모기자 배계련
오늘 오후 학교수업이 끝나고 초등학교 6학년인 남학생 영수 (가명)는 친구 2명에게 떡볶이를 사주기로 약속하고, 떢볶이가게로 향하던중 길에서 5만원권 한장을 발견하고 주웠다.
주운 돈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세 남학생은 3등분하여 나눠갖기로 했다. 그래서 근처슈퍼에 가서 5만원권 지폐를 만원권과 천원권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이때, 슈퍼아저씨는 학생들에게 돈이 어디서 생겼다고 화를 내면서 다그치듯 물었다. 세 남학생은 솔직하게 주웠다고 말했다.
그러니, 슈퍼아저씨는 다시 화가난 목소리로 좀전에 돈을 잃어버린 주인이 돈의 행방을 찾으며 슈퍼에와서 사정을 얘기하고 갔다고 했다. 그리고, 세 학생을 호통치며, 돈을 슈퍼에 맡겨놓고 갈것을 강요했다.
슈퍼아저씨의 다그치는 제안을 듣고 세 남학생은 의논을 했다.
자신들이 길거리에서 돈을 주워서 주인을 몰라서 나눠갖기로 했지만, 주인이 있다면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슈퍼아저씨가 자신들을 도둑인양 대하는 태도가 불쾌했고, 슈퍼아저씨가 주인에게 돈을 돌려줄지가 의심스러워서, 슈퍼아저씨께 맡기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세 학생은 옆집 떡볶이가게에 가서 떢볶이가게 주인아저씨께 자신들의 사정이야기를 하면서 혹시 돈을 찾으러 온사람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떢볶이가게 아저씨는 그렇잖아도 좀전에 돈을 잃어버렸다며 돈의 행방을 찾는 어떤 남자분이 다녀가셨다고 전했다.
세 남학생은 떢볶이를 먹으면서 돈의 주인이 다시 나타날지를 기다려보고 떢볶이를 다 먹을때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떡볶이아저씨께 돈을 맡기고 가자고 의논을 했다.
그리고, 무거운 마음으로 떡볶이를 주문하여 먹었다.주인을 기다리는 마음때문에 평소와 달리 천천히 먹었다. 그리고 다 먹고난 다음에도 조금 더 앉아있었다.
학원에 갈 시간이라서 막 일어서려는데, 마침 돈의 주인이 나타났다.
그래서 떢복이가게 아저씨도 세 남학생의 이야기를 전하고, 돈의 주인은 돈을 돌려준 세 남학생에게 고맙다면서, 각각 천원씩을 보상으로 주고 가셨다.
막상 큰 돈을 주었지만, 돈의 주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슈퍼아저씨에게 불편한 말도 듣고, 돈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어서 머리가 아프고, 돈의 주인이 돈을 잃어버리고 슬퍼할 마음까지 헤아려지니, 먹고싶었던 떡볶이도 별로 맛이 없을만큼 마음이 불편하고 무거웠는데, 돈의 주인이 나타나서 돈을 돌려주고, 주인에게 감사의 말을 들으며 보상으로 천원씩받고나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가벼워졌다.
학생의 사건을 전해듣고 학생과 대화를 나누었다.
1. 돈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2. 슈퍼아저씨가 아니라 떡볶이가게 아저씨에게 돈을 맡기고 싶었던 이유는?
3. 돈을 주운사람은 잘못한 걸까?
4. 왜 마음이 무거웠을까?
5. 돈을 발견한 사람은 함께가는 사람과 반드시 똑같이 나누어야 할까?
6. 돈의 주인이 보상을 왜 주었을까?
7. 천원은 보상으로 적절한가?
8. 돈을 잃어린 사람이 잘못한 걸까? 주운사람이 잘못한 걸까?
9. 내가 돈이나 귀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과 기분은 어떠했나?
10. 주운 돈은 반드시 주인을 찾아주어야 하나?
등등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점, 정직했던 점, 친구들과 협력하여 의논한 점, 돈의 주인의 마음을 헤아린 점,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한 점등을 칭찬하고 격려해주었다.
학생은 마지막에 이런말을 덧붙였다.
"선생님, 앞으로 혹시 또 돈을 주우면 경찰서에가서 돈을 맡겨야 겠어요. 그래도 주인이 나타나지않으면 잃어버린사람도 잘못이 있으니,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돈을 잃어버린 주인도 기쁘고, 도움을 받은 사람도 기쁘고, 돈을 주운 사람도 기쁠것 같아요.그리고, 슈퍼아저씨처럼 누군가를 함부로 의심하고 화를 내면, 상대방(나)도 슈퍼아저씨를 미워하고 믿지못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정직은 기분이 좋은 일인것 같아요."
여러 어른들의 문제해결방향은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배움의 현장이 된다. 세 남학생에게는 세 어른들의 문제해결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세 남학생의 정직한 문제해결력을 칭찬하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문제해결력을 가진 지혜로운 사람으로 잘 자라나기를 기대한다.
인천안산하브루타부모기자 배계련
